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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지

[공지] 알려드립니다!



제작 완성시기 연기에 따른 제작팀 보고

 



7월 18일 밤, 어머니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서울대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되셨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98494)

어머니의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 어머니를 아는 모든 분들에게 깜짝 놀라서 서울대로 오셨습니다. 제작팀의 태준식 감독 또한 누구보다도 먼저 서울대를 찾았습니다. 현재는 모두가 한 목소리로 어머니의 쾌유를 빌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머니의 갑작스런 건강악화에 따라 우리 제작팀은 7월 중순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편집 작업에 들어가려고 한 작업일정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어
머니와 함께 한 3년간의 작업과 병상에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과정에서 모질게 편집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고 어머니의 모습을 좀 더 기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여, 우리 제작팀은 원래의 계획이었던 7월 중순 촬영 마감을 8월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원래의 계획이었던 11월 개봉은 힘들게 됩니다. 후원해주신 분들과의 천금같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 점, 깊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합니다.



11월 개봉은 힘들지만, 11월 초에는 영화를 꼭 완성해서 다큐멘터리 <어머니>를 후원하신 모든 분들을 모시고 작지만, 큰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빨리 쾌유하셔서, 우리 모두와 함께 영화를 꼭! 관람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빨리 일어나세요!


- 어머니 제작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