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0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없이 낮아지려 한 꽃 이소선의 마지막 나날 (한겨레신문, 20111206) 태준식 감독의 다큐 ‘어머니’ 전태일 어머니의 2년 기록 아픈 몸 이끌고 노동자 격려 “미친 세상에 꽃 홀씨 뿌린 분” 서울독립영화제 초청작 10일 상영영화는 세상에 전하는 ‘어머니의 독백’ 촬영만 남기고 있었다. “지난해 아들 전태일 열사의 40주기 때 다시 튼튼해지셔서 갑자기 쓰러지실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삶을 기록해 생전에 바치려던 영화는 ‘어머니 이소선’의 마지막까지 담은 추모영상이 되고 말았다. 어머니의 독백은 찍지 못했지만, “나쁜 놈들 다 잊어버리세요”라고 울며 떠나보내는 이들에게 앞니가 몇개나 빠진 늙은 어머니는 영화 곳곳에서 당부를 남긴다. “인권은 날 때부터 똑같이 갖고 태어나는 거여. 인권이 차별받으면 난 대가리 쳐들고 싸웠어.” “애쓰고 하는데도 표가 안 나면, 더 싸워서 자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