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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이제 겨울, 11월 13일이 지났습니다. 어머니는 어제 향린교회 예배까지 마치시고 비로소 편안한 시간을 맞이하셨습니다. 매일매일 찾아오는 손님들과 안부전화, 그리고 오지말라고 해도 기어코 문 열고 들어오는 기자들까지. '아우 자꾸 옛날 생각나게 자꾸 물어보는데 죽겠어' 어머니의 입술이 벌겋게 부르트셨습니다. 원래 계획은 13일 전에 따로 인터뷰를 하기로 했는데 또 비슷한 질문은 한다는게 아닌거 같아 뒤로 미루었습니다. 어차피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세월은 아직 여유가 있으니까요. 13일에는 카메라 세대를 배치해서 촬영했습니다. 어머니를 둘러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고 어머니 인생의 반을 새롭게 시작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머니를 팔로우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카메라 한대로 촬영할때 보.. 더보기
'어머니' 첫번째 티저입니다 지난 전주영화제 피칭때 사용했던 티저입니다. 날씨가 추워집니다. 구미 KEC 사업장에서 분신하신 김준일지부장님은 사투중입니다. 추워진 날씨 때문에 거동을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는 그래도 병원으로 향합니다. 시커멓게 그을린 한 생명을 또 다시 마주하시게 될겁니다. 더보기
[어머니] 제작진을 소개합니다 연출 태준식 1971 강원도 춘천 1995-2002, 독립영화 제작집단 에서 활동, 다큐멘터리로 생존하고 표현하려는 깨어있는 작가이고자 한다. 대표작 (2003), (2005), , (2008), (2010) 한마디 "세상 어느 어머니와 다를 바 없이. 잊어버릴 만하면 나타나 심부름과 촬영을 하는 나에게 이소선의 첫 마디는 항상 똑같다. '아침 밥은 먹었어, 못 먹은 얼굴인데...' 어느새 아들 전태일을 보내고 이소선이 보낸 40년이라는 나이를 먹은 나는, 나의 진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성으로부터 세상에 이소선이라는 인물을 교감시키고 기억시키기 위해 그녀와 함께 일 년을 보낸다. 서울 창신동의 따스한 공기와 이소선을 둘러싼 사람냄새 나는 이웃들과 함께..." ([어머니] 기획의도 중에서...) 프로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