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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지

[공지] 알려드립니다! 제작 완성시기 연기에 따른 제작팀 보고 7월 18일 밤, 어머니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서울대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되셨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98494) 어머니의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 어머니를 아는 모든 분들에게 깜짝 놀라서 서울대로 오셨습니다. 제작팀의 태준식 감독 또한 누구보다도 먼저 서울대를 찾았습니다. 현재는 모두가 한 목소리로 어머니의 쾌유를 빌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머니의 갑작스런 건강악화에 따라 우리 제작팀은 7월 중순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편집 작업에 들어가려고 한 작업일정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한 3년간의 작업과 병상에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 더보기
[제작일지] 순간들 늘 막바지라고 했지만, 6월과 7월에도 꽤 여러 번 촬영을 하였습니다. 날짜도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장마가 오기 전 어느 무더웠던 날, 창신동 성곽길 중간에 있던 정자에서 태삼아저씨를 인터뷰하였습니다. 본인이 영화에 나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인터뷰를 할지 말지 많이 고민하셨어요. 어릴 때 어머니와 형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셨어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정자의 주인들이신 동네 할머니들께서 인터뷰 하는 동안 수다를 참으시면서 촬영을 도와주셨어요. 에는 부산에서 만들어진 이소선 어머니와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인 도 나오는데요. 작년에 부산에서 첫 공연을 하고, 올해 대만에서도 공연을 했는데, 7월 중순에 부산에서 한 번 더 공연을 하게 되었다고 합.. 더보기
[제작일지] 벌써 촬영 막바지 추워서 주머니에 손 넣고 카메라 가방 들고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입니다. 안녕하신 가요? 후원자님들과 종 종 이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들께 소식을 전해드려야지 하면서도 늘 바쁘다는 핑계로 제작 상황을 알려드리지 못했네요. (이상 식상한 핑계) 날이 따뜻해지고 무더운 여름이 오기 직전인 5월 8일 이소선 어머니는 2년동안 머무셨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셨습니다. 거리는 전태일 기념사업회에서 가까운 곳이고요. 1층 방이 없어서 이번에도 2층입니다. 조금 넓어졌고 환해진 집이에요. 이사하는 날, 골목이 너무 좁아 이사짐센터 아저씨는 못하겠다고 가버리셨고, 이사를 도우러 온 나눔 아저씨의 작은 봉고로 이사를 했답니다. 줄줄이 짐 나르는 광경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촬영하러 갔던 태감독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