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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어머니'의 감동 더하는 이아립의 감성 OST (SBS_20120316) 영화 '어머니'에 뮤지션 이아립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전태일의 어머니이자 모든 노동자들의 어머니이신 故 이소선 여사의 삶을 닮은 다큐멘터리 '어머니'에는 감성 멜로디가 영화 전편에 흘러 감동을 더한다. 이 감성적인 영화음악의 주인공은 바로 '하와이'로 밴드 스웨터의 보컬이자 '열두 폭 병풍'이라는 이름으로 3장의 앨범을 냈던 이아립과 '댄 아서라이그'의 보컬이자 집시스윙 밴드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기타리스트 이호석이 결성한 프로젝트 듀오다. 그 중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 이아립은 '홍대 여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으로, 차분한 목소리로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태 준식 감독은 영화의 음악을 담당할 뮤지션을 물색하던 중, 꾸.. 더보기
전태일 어머니 다큐 '돈 안 될텐데...' (시사IN_20110218)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이 태준식 감독(40)에게 보낸 봉투에는 5만원이 들어 있었다. 그 청소년은 “(태 감독이 찍고 있는) 이소선 여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를 후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태 감독의 코끝이 찡했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여 는 한창 제작 중이다. ⓒ김재연 인턴기자 태 감독은 벌써 1년 가까이 ‘시커먼 거’(이소선 여사는 태 감독의 카메라를 이렇게 부른다) 달랑 들고 이 여사를 졸졸 쫓아다니고 있다. 전태일의 어머니, 아니 모든 노동자의 어머니로 살아온 여사의 삶을 기록해야겠다던 오랜 다짐을 실행에 옮겼다. 요즘은 태 감독을 편하게 여기지만, 처음에 이 여사는 ‘돈도 안 되는 거 뭐하러 찍냐’라며 촬영을 꽤 불편해했다. 그런 날에는 담배 심부름만 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올해 1.. 더보기
한없이 낮아지려 한 꽃 이소선의 마지막 나날 (한겨레신문, 20111206) 태준식 감독의 다큐 ‘어머니’ 전태일 어머니의 2년 기록 아픈 몸 이끌고 노동자 격려 “미친 세상에 꽃 홀씨 뿌린 분” 서울독립영화제 초청작 10일 상영영화는 세상에 전하는 ‘어머니의 독백’ 촬영만 남기고 있었다. “지난해 아들 전태일 열사의 40주기 때 다시 튼튼해지셔서 갑자기 쓰러지실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 삶을 기록해 생전에 바치려던 영화는 ‘어머니 이소선’의 마지막까지 담은 추모영상이 되고 말았다. 어머니의 독백은 찍지 못했지만, “나쁜 놈들 다 잊어버리세요”라고 울며 떠나보내는 이들에게 앞니가 몇개나 빠진 늙은 어머니는 영화 곳곳에서 당부를 남긴다. “인권은 날 때부터 똑같이 갖고 태어나는 거여. 인권이 차별받으면 난 대가리 쳐들고 싸웠어.” “애쓰고 하는데도 표가 안 나면, 더 싸워서 자기 .. 더보기